씨젠의료재단, 제주국제공항서 코로나19 검사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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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료재단은 제주국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국제선 정상화 정책에 따른 입·출국자 코로나19 검사 수요 증가 및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사례 지속 등으로 인해 공항 내 정밀 검역관리체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기존 방역 지침에 따르면 국내 입국 후 3일 이내에 자율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반면 이번 대응 방안은 오는 7월 25일부턴 입국 1일 차에 PCR 검사를 받는 것으로 강화됐다.

이에 씨젠의료재단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강화된 방역·의료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관문 격인 제주국제공항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항 이용객 관리 대책을 강화하여 코로나19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씨젠의료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해제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급증하면서 방역 고삐를 당긴다는 각오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598만67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51.7% 상승한 수치다.

씨젠의료재단은 불어난 공항 이용객 검사 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제주국제공항과의 협업으로 자체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가운데 원스톱 진단 검사가 가능한 이동형 검사실인 씨젠 모바일 랩을 도입했다.

검사센터는 외국인 이용객 대상으로 RT-PCR(개별검사·입출국용), 신속항원검사(출국용) 등 2종의 검사 결과를 제공하며 1시간 당 120명의 검사 처리가 가능하다. 수검자가 몰릴 경우 셀프 등록, 실외 접수대 설치 등의 대비책을 통해 최대 200명까지 처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별도의 휴게 시간 없이 연중무휴 운영된다.

씨젠의료재단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 검사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검사센터를 운영하여 코로나19 재유행 위기를 막는 것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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