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계약 금액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470억원을 넘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18일 기준 디지털서비스 계약 체결 금액은 1월부터 현재까지 약 470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계약 건수는 총 265건이다.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가 총 248건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인프라(IaaS)가 각각 124건이다. 반면에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올해 한 건의 계약도 없었다.
이용 건수는 SaaS와 IaaS가 비슷하지만 계약 금액은 IaaS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IaaS는 367억5245만원, SaaS는 23억2578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73억3873만원으로 IaaS 다음으로 계약 금액이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36건, 중견기업 47건, 중소기업 182건이었다. 중소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계약 금액은 대기업 214억7515만원, 중견기업 171억6224만원, 중소기업 83억7575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계약 절차 간소화와 기간 단축으로 공공분야 클라우드 확산과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SaaS 이용 건수는 높아졌지만 낮은 계약금액, PaaS 이용 건수가 하나도 없다는 점 등은 과제로 남았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10월 국무회의에서 '디지털정부혁신계획'을 발표하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신설을 발표했다.
2020년 10월 시행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 거래액은 7월 현재 총 1700억원을 상회, 제도 시행 2년 만인 10월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넘을 지 주목된다.
[표]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이용현황(2022년 1월~7월)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