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시와 '2022년 로봇 스타기업'으로 나우로보틱스(대표 이종주)와 인투스카이(대표 이기복·정선웅) 2개 사를 선정해 본격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TP는 2020년부터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인천지역 로봇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로봇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진행중이다.
지원 대상은 연평균 매출액 10억원 이상 중소기업 또는 1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으로, 생산설비 및 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용 로봇을 제작 판매하는 나우로보틱스는 플라스틱 사출 스마트 직교 취출 로봇 '뉴로(NURO)'와 플라스틱 사출 전용 다관절 로봇 '뉴로 엑스(NURO X)' 등 신제품 2종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3억원으로, 산업용 물류로봇에 도전장을 냈다.
인투스카이는 지적도 기반 자동방제 기술, 영상 기반 자율 충돌회피 비행 기술 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 자체 방제·농업용 비행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중대형 비행로봇 생산·판매 등으로 지난해 58억원 매출을 올렸다. 메타로보틱스 인수·합병에 이은 드론업체 파블로항공과 도심항공교통(UAM) 공동연구로 시연을 앞두고 있다.
인천TP는 앞서 유진로봇, 시스콘, 블루커뮤니케이션(이상 2020년 선정), 다운, 유일로보틱스(이상 2021년 선정) 등 5개 기업을 로봇 스타기업으로 선정 지원했다. 이 가운데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개발과 수출 확대 등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11월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시스콘은 국내 굴지 대기업 생산 현장에 물류로봇을 공급한다.
인천TP 관계자는 “로봇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원기업이 이를 발판 삼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인천기업이 국내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함께 더욱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