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찾아가는 투자유치 컨설팅사업' 첫 도-시·군 간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로 광명시와 하안동 국유지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8일 광명평생학습원에서 '경기도-광명시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문광식 광명시 경제문화국장, 유경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도시개발2팀장,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명시 하안동 국유지는 옛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과 여성근로청소년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위치하던 곳으로 2017년 운영이 중단되면서 현재는 폐쇄돼 도심 내 흉물로 방치돼 왔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말 이곳을 국유재산 토지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개발 방안 논의가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가 도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이번 합동회의를 열게 됐다.
도는 회의에서 그간 분석한 광역 산업육성 관점에서 광명시 투자유치 방향과 최근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경기도 디지털 대전환(DX) 추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동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 컨설팅사업'을 계획했다.
앞서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군포시·포천시와 투자유치 컨설팅을 통해 투자자 검증은 물론 관심 투자자 팸투어 등 유치전략을 자문했다.
또 국내 유수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정보를 빠르게 입수해 개발 가용지가 있는 시·군과 올해 들어 4차례 현장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시·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하안동 국유 부지에 전략산업을 유치해 광명시 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