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필리핀 우주청의 초청을 받아 특강과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필리핀 지사 설립을 등 양국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명희 의원실은 필리핀 우주청에서 '한국 위성개발 및 활용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에르네스토 아도보 필리핀 환경부 차관과 과학기술 협력방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한국-필리핀 양국간 우주과학기술 교류협력 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한 대한민국과 필리핀 양국의 우주·위성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필리핀 우주청이 조명희 의원을 초청해 성사됐다.
조 의원은 한국의 위성개발 현황과 발사 예정인 위성을 소개하고 위성 영상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항우연(KARI)의 필리핀 지사 설립 등 양국간 우주기술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필리핀대학에 위치한 국립물리학연구소, 전기전자공학연구소 미래인재들과 만나 광학 탑재체기술 및 위성정보 현지화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필리핀 환경부 장관 직무대행인 아도보 차관과는 우주위성 기술을 포함해 양국간 환경분야 과학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필리핀 기상청(PAGASA), 필리핀 지도제작자원정보청(NAMRIA)을 연이어 방문해 한국의 과학기술 영향력 확대를 위한 외교활동을 이어나갔다.
조 의원은 “이번 외교가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확대는 물론, 개도국들이 한국의 우주기술력을 롤모델로 삼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