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스에 박지성 '깜짝등장' 화제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 RC카 미니대회, 차량·오토바이 시승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가 열리는 벡스코 제1전시장 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K텔레콤이 준비한 UAM 시뮬레이터다. 놀이기구와 같은 모습에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이 대형 로봇팔에 매달린 좌석에 앉고 가상현실(VR) 기기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체험이 이뤄진다. 탑승자는 가상의 2030년 부산 하늘을 UAM 기체를 타고 비행한다. 전시관 뒷벽을 채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는 탑승자에게 보여지는 화면이 나온다.
SK텔레콤은 2025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미국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오버에어'와 국내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업 중이다.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 관광 연계 노선을 운영한 뒤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RC카 미니대회를 개최해 우승자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조작이 단순해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도 즐길 수 있다. RC카 방향 전환이 예민해 묘한 긴장감을 줬다. e스포츠관에서는 자동차 e스포츠 체험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온라인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다.
제2전시장 야외광장 제네시스 부스에서는 'G70 슈팅 브레이크'와 전기차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시승이 진행된다. 벡스코에서 광안대교까지 왕복 21㎞, 60분간 시승 코스로 동승 안내자가 차량을 설명해준다. 제1전시장 야외주차장에서는 디앤에이모터스 전기 이륜차와 ATV 신차 시승을 할 수 있고, 오프로드 4륜차량 시승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14일 오전 프레스데이 행사장에서 열린 현대차 콘퍼런스에 박지성 전북 현대 클럽 어드바이저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박지성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으로부터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기간 진행할 친환경 탄소중립 캠페인 '세기의 골' 국내 홍보대사라는 소개를 받고 나왔다. 박지성은 “탄소중립 실현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표 아래 이번 '세기의 골'이 우리 모두를 한 팀으로 뭉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