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광화문글판 가을편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2014년부터 열고 있는 이 행사는 매년 3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젊은 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강은교 시인의 시 '빗방울 하나가 5'(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또는 별이든)가 선정됐다.
이 문안에 어울리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계절감을 전할 수 있는 글씨와 이미지를 담아내면 된다.
수상자는 다음 달 12일 교보생명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청춘과 소통하며 더 젊고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춘의 따뜻한 감성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도록 대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