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르자브종, 반려견 옷 추천 플랫폼 '도글리' 20일부터 정식 서비스 개시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이공계 대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 시고르자브종(대표 홍주영)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만든 강아지 옷 쇼핑 플랫폼 '도글리(Doggly)'를 개발, 20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고르자브종은 '도글리' 출시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베타 서비스(명칭 얼리어펫터)를 운영하면서 실제 견주 및 반려견 옷 판매점과 함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판매점을 20배 이상 늘리고 사이즈 추천 기술의 정확성을 개선해 20일부터 도글리를 정식 운영한다.

도글리에는 사진 기반 사이즈 분석 AI 기능을 탑재해 반려견 주인이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사이즈가 분석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별 적합한 사이즈를 추천한다. 주인이 반려견의 사이즈 정보를 한 번 등록해 두면 상품별로 적합한 사이즈의 옷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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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글리 로고 및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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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르자브종에서 출시 예정인 도글리 정식 서비스.

도글리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반려견 의류를 구입할 때 상품마다 같은 사이즈가 제시도 있어도 실제 사이즈에 차이가 있어 견주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플랫폼이다.

시고르자브종은 도글리 개발을 위해 견주와 강아지 옷 판매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관련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AI 적용 플랫폼을 통해 해결했다.

홍주영 대표(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2018학번)는 “베타 테스트 기간에 진행한 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구매자는 사이즈 고민 없이 쇼핑할 수 있다는 점, 판매자는 사이즈 문의나 교환·반품이 감소해 상품의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며 “상품에 대한 추가 니즈도 확인해 앞으로 '도글리'가 반려견 옷을 구매할 때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고르자브종은 도글리 정식 서비스 개시에 앞서 반려견 옷 판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20일까지 사전 예약 기간에 입점하는 판매자에게는 최대 1년간 수수료 면제 혜택과 함께 도글리만의 판매자 데이터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고르자브종은 KAIST·GIST·DGIST·UNIST가 공동 출자한 미래과학기술지주로부터 올해 4월 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다. △2022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 △2022 데이터바우처사업 등에 선정됐으며 △2021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공동창업경진대회(XIST) 우수상 △2021 GIST 창업 아이디어경진대회 대상 △2021 GIST CEO 포럼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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