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와 ㈜넥센은 그룹 내 신사업 발굴을 위해 공동 출자한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를 통해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메이 모빌리티'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메이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및 공공 셔틀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으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교통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메이 모빌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셔틀 등에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미시건, 인디아나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히가시히로시마시에서도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모빌리티 기업인 모네 테크놀로지스, 비아 트랜스포테이션 등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 그룹 외 주요 투자자로는 토요타, BMW,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있다.
넥스트 센추리 벤처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장의 높은 성장 전망과 메이 모빌리티의 기술적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넥센 그룹의 비전을 이루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