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소나기로 인해 편의점 우산·양말·수건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 6월 우산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작년 대비 4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6월 서울 기준 비가 온 일수가 13일과 12일로 거의 동일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이달 1일부터 11일 우산 매출 또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나기로 인해 우산을 구매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양말과 수건 매출도 함께 늘었다. 올해 6월 양말, 수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6%, 43% 늘어났다.
제습제와 자외선차단제 매출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자외선차단제와 제습제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16%,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서 소나기와 함께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제습제와 자외선차단제 매출이 증가한 양상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됨에 따라 우산과 양말, 수건 등 비 관련 상품과 함께 자외선차단제, 제습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