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다산링크 3.0 사업단이 '토탈·오픈형 산학협력'을 목표로 1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업단은 2027년까지 국비 240억원과 창업펀드를 포함한 교비 110억원 등 총 350억원을 투입, 인력 미스매칭이 심한 미래산업분야 인재육성과 함께 산학협력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견인한다고 12일 밝혔다.
링크 3.0 사업(3단계 산학연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교육부가 고도의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종합지원사업이다. 링크사업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연속 선정된 단국대는 ICT와 바이오 등 첨단분야 부족한 인재를 육성하고 메디바이오·ICT·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협업센터 5개소도 문을 연다.
단국대는 기존 1~2단계 사업을 통해 △공유협업 거버넌스 구축 △거점기관 산학협력 연계강화 △특허·장비·정보 공유확대 시스템 구축 △링크사업 후발대학 지원 △지역사회 공헌활동 영역에서 운영 성과가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사업단은 3단계 사업에서 기업·지자체·R&D기관과 손잡고 △인재양성(정약용파크) △실전창업(잡스파크) △기업협업(패밀리파크) △기술이전(장영실파크) △공유협업(아테네파크) 등 5대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실습·캡스톤디자인·제작자교육·창업경진대회 등 인력양성과 기술사업화·시제품제작·산학공동기술개발 등 기업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국대는 다산 정약용 실사구시와 경세치용 정신을 계승해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 및 기술이전, 기업협업, 공유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망기업·연구소 유치, 교수·학생 창업지원, 산학협력 기반 교수평가, 산학협력 참여교수 실명제, 산학협력PD제, 산학협력 장려금제 등을 도입하고 학과 칸막이를 뛰어넘는 연계·융합·마이크로·웨이브 등 다양한 전공트랙도 신설했다.
김수복 총장은 “링크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학사 분야와 교원인사제도 혁신을 주도하고, 대학 문화와 시스템 나아가서는 DNA까지 혁신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