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마이터스가 12일 LPDDR5(저전력 D램 메모리)용 전력관리반도체(PMIC)을 출시했다.
LPDDR5는 LPDDR4에 이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다.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에 사용된다. LPDDR5는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사용량에 따라 동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대기 상태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처리 속도를 향상한다.
LPDDR5용 PMIC은 LPDDR5에 들어가는 전력을 변환, 배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마이터스가 개발한 'SM582x 시리즈'는 동작 중에 전압과 동작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동작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전압을 실시간으로 공급한다.
실리콘마이터스 PMIC의 최저 출력 전압은 0.3V다. 기존 0.4V에 비해 낮은 전압으로 사용량이 적을 때 전력을 최소화한다.
실리콘마이터스는 SM582x 시리즈로 필요 전류에 따른 칩을 맞춤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버 용량에 따라 필요한 전류가 다른 점을 반영했다. 현재 SM582x 시리즈는 1.5A, 3.0A, 4.5A를 지원한다.
실리콘마이터스는 타사 제품 대비 5% 이상 높은 효율로 낭비 전력을 최소화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으로 칩을 세팅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동한 실리콘마이터스 모바일 사업부장(전무)는 “빠르게 확대되는 메모리 시장 수요에 맞춰 LPDDR뿐만 아니라 SSD, 낸드플래시, DDR 시장에도 고객 요구에 맞춘 전력관리칩 제품군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