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원장 정병선)은 13일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산업발전 전략-민·관 역할 분담 및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148회 KISTEP 수요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공준진 대한전자공학회 명예회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 및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손광준 SK하이닉스 TL,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동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반도체·디스플레이연구본부 본부장, 유병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시스템반도체실 실장이 참여한다.
손광준 TL은 제조 단계별 분업화가 일반화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상생 구조 구축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과 효과적인 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안한다.
이혁재 교수는 반도체 특화 학과 신설, 기존 학과 내 반도체 분야 트랙 신설, 연합·융합 전공 운영, 단기 직업 교육 추진 등 다양한 인력양성 방안을 제안한다.
김동순 본부장은 유형별·단계별 개발 동맹 구축을 통한 긴밀한 연계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유병두 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유기적인 산·학·연·관 역할 분담과 협력 관계 구축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병선 원장은 “반도체는 민간 주도 분야로 여겨 정부 R&D 투자가 다소 소홀했던 점이 현재의 반도체 고급인력 부족으로 이어진 면이 있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고급인력양성을 염두에 둔 적극적인 정부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