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ITC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을 위한 데이투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나투어ITC는 하나투어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주한 외국인 대상의 '한국문화체험' 데이투어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류와 한국 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 대상 계절학기 커리큘럼 중 견학을 운영하면서 수요가 생겼다.
하나투어ITC는 국내 대학들의 올 여름 국제하계학기에 맞춰 25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의 역사, 경제, 문화, K-POP 등을 주제로 다양한 데이투어를 운영한다.
DMZ 투어, 한국민속촌 탐방, 경복궁 한복 체험, K-POP 댄스 체험 외에도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쿠킹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주에서는 불국사와 첨성대를 방문하고 보문호수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체험하는 일정의 1박2일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김태훈 하나투어ITC 팀장은 “외국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한국문화체험을 이용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호응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는 각 대학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과 한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ITC는 1년간 중단됐던 주한미군 대상 단독 JSA투어를 7월부터 재개한다. 올해 한미연합사 주한미군 2000명 행사를 진행하는 등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