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와 하이브가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본격화한다. K-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 창의성과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전파한다.
디즈니는 향후 몇 년간 음악과 아티스트 지식재산(IP)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온 하이브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디즈니 아시아태평양(APAC)과 하이브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출연하는 2개 작품을 포함해 하이브가 제작한 5개 콘텐츠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등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세계에 공개한다.
제시카 캠-엔글 디즈니 아태지역 콘텐츠·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 작품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디즈니플러스에서 보다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탁월한 브랜드파워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음악 아티스트와 협업한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와 장기적 협력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디즈니플러스 등에서 방탄소년단(BTS)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 실황을 담은 'BTS: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배우 박서준·최우식·박형식과 BTS 뷔·가수 픽보이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기 '인더숲:우정여행', BTS 히스토리를 기록한 연대기 다큐멘터리 시리즈 'BTS 모뉴먼츠:비욘드 더 스타' 공개를 확정했다.
이외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추가 콘텐츠 라인업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