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각적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공식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서 현대차·기아 공식 부스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유치위원회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고 관련 배너를 부스에 배치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과 고양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QR 코드를 활용한 유치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주요 인사 방한 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에 초청해 부산 강점을 알리고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판매 거점을 중심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국내에서는 부산을 포함한 주요 판매 거점에 박람회 홍보 리플릿을 비치한다. 그룹사 스포츠 구단도 참여한다. 올 하반기 기아 타이거즈와 전북 현대모터스 FC 선수 유니폼에 박람회 유치 기원 특별 제작 패치를 부착한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임원급 이상 주요 해외 법인 출장 시 박람회 유치 활동을 현지에서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내부 전담 조직(TF)을 꾸리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왔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에서 열린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간 2차 경쟁 설명회(PT)에 민간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양주리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상당한 경제, 사회문화적 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핵심 이벤트”라며 “성공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