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찍었지?"…그리니치 천문대 사진대회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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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4일 티베트 산남. 사진=그리니치 천문대/Yang Sutie

해발 7538미터의 눈 덮인 쿨라 캉리 봉우리를 중심으로 우주가 선사하는 은하수와 인류가 만들어낸 도로의 불빛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사진은 ‘올해의 천문 사진작가 대회’ 최종 후보 가운데 하나다.

‘올해의 천문 사진작가 대회(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competition)’는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가 미국 BBC 스카이 앳 나이트 매거진과 협력해 운영하는 아마추어 및 프로 천문 사진작가가 대회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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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0일 아이슬란드 파트렉스피오르뒤르. 난파선 뒤로 오로라가 펼쳐져 있다. 사진=그리니치 천문대/Carl Gallag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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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4일 미국 위스콘신주 베이필드. 서로 다른 초점 거리에서 촬영한 여러 이미지를 결합해 만들었다. 사진=그리니치 천문대/MaryBeth Kiczenski

올해는 67개국의 작가들이 대회에 참가해 3000개 이상 작품을 출품했다. 이 중 오로라, 스카이스케이프(은하수, 별자리 등 밤하늘과 도시 풍경), 달, 태양 등 9개, 올해의 천문학자, 패트릭 무어 경 신인상 등 특별상 2개 부문 총 36장의 사진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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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남극에 보이는 분화구와 태양의 수소가스 구름. 사진=그리니치 천문대/Andrea Vanoni/Simon T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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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1일 영국 글래스턴 베리의 보름달. 사진=그리니치 천문대/Hannah Rochford

달의 선명한 분화구와 태양 주변의 수소 구름, 글래스턴베리에서 촬영된 보름달, 지구관측위성 이미지를 중첩한 지구의 몽타주, 장노출로 촬영한 은하수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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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2021년 8월 27일~9월 1일 관측한 초승달 성운 NGC 6888, 2021년 10월 24~30일 및 11월 1~2일 관측한 로제트 성운 중심부 NGC2244. 용골자리 성운 중 일부인 천체 RCW 53c. 사진=그리니치 천문대/Bray Falls/Lijiang Gemini Observatory and Kunming Yunling/Ignacio Diaz Bob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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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던 오리건 해안가(왼쪽)와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국립공원. 사진=그리니치 천문대/Marcin Zajac/Abhijit Patil

종합 우수상을 포함한 수상작은 9월 15일 발표되고, 이어 17일부터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9월 29일 출간되는 대회 공식 도서에 실린다고 그리니치 천문대는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