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과학 쉽고 재밌게 배워요'…서울교대 데이터 과학 캠프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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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과정 속 데이터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여름방학 캠프가 개설된다. 초·중학생이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결과를 만든다. 서울교대 교수진과 현직 정보교사가 직접 설계하고 수업한다.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함께하는 손쉽게 배우는 데이터과학 캠프'가 8월 9~10일 이틀간 진행된다. 서울교대 전산교육관에서 초등3~4학년, 5~6학년, 중등1~3학년 3개 반으로 구성, 학년에 맞는 수업이 이뤄진다. 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캠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통학형이다. 김갑수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장 특강으로 시작한다. 김 원장은 특강으로 데이터과학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데이터 과학의 의미와 절차, 공공데이터 개념을 소개한다. 데이터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제인식과 계획 세우기, 데이터 수집 및 다듬기, 데이터 시각화하기, 데이터 분석하기 등을 학습한다.

둘째날에는 데이터 과학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엔트리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중학생은 파이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실습한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데이터 과학 프로젝트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우수 학생을 선발해 시상식도 갖는다.

최근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데이터 과학 교육 의무화 요구가 높아진다. 교육당국은 2025년부터 데이터 과학을 정규 과목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캠프를 통해 데이터 과학 기반 문제해결력 및 탐구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 과학 처리 절차를 인식하고 공공데이터를 다루는 역량도 갖춘다. 수료 학생 전원에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센터장 명의 수료증도 제공한다. 점심 식사와 교재 비용은 교육비에 포함돼 있다.

구덕회 서울교대 교수는 “초·중학생이 사회에 진출할 때는 모든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이 가장 핵심 역량으로 요구될 것”이라며 “데이터 과학 여름방학 캠프로 학생이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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