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나이프, 10월 '벨로가 오토' 베타서비스 개시…"車 서비스 테스트베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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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

옐로나이프가 오는 10월 '벨로가 오토'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벨로가 오토는 자동차 디지털 계기판 인터페이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다. 디자인을 이용자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고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도 한다.

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는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면서 동시에 수많은 자동차 서비스 스타트업에게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베타테스터 100여명을 선발해 서비스 구현을 위한 확장보드 무료 장착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후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 구현을 위한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벨로가 오토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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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차주를 대상으로 9월 중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 디지털 계기판에 서비스 구현을 위한 확장보드만 장착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 통신(CAN)에 맞물리지만 차량 제어 권한은 없고 데이터만 수집하기에 주행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 벨로가 오토는 안드로이드, 리눅스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확장보드는 자체 개발하지 않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스타트업 드림에이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급받는다. 이 대표는 “확장보드는 인공지능(AI), 3차원(D) 서비스까지 지원해 다양한 앱 서비스를 구현한다”며 “벨로가 오토가 완성차 제조사 협력사에 진입하지 못하는 업체에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로나이프는 더 넓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단말 1대당 분담금을 내는 형태로 사업모델(BM)을 구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소비자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로 소비자가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옐로나이프는 베타테스트를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서비스 파트너사를 적극 모집한다. 메신저, 음악 스트리밍, 내비게이션 등 10여개 서비스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내년 하반기 진행하고 동시에 일반 소비자 판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제공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차량 내 산소공급시스템, 3차원(D) 공간음향 기술 기반 멘탈 케어 시스템, 카메라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줄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가 무엇이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있다”며 “서비스 업체에도 수용성이 높은 얼리어댑터를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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