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지난 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본사 및 4개 사업소 담당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태풍에 대비한 전사 실시간 상황관리훈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태풍이 상륙한 상황을 설정해 사내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을 발령, 훈련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본사와 모든 사업소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영상회의를 열었다. 훈련은 태풍정보 공유, 본사와 사업소별 상황 보고, 주요 이슈에 대한 상황 판단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태풍이 군산지역에 상륙한 것으로 설정해 군산 발전본부의 발전설비, 인명피해를 가정하고 피해 현황과 복구대책을 논의했다는 게 서부발전 측 설명이다. 향후 상황별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재난·재해 대응체계를 점검,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최근 급속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위협이 확대됐다”며 “재난·재해 대응부서 담당자들은 본인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