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작품 소유·저작권 구분 거래
권리 보호 앞장…분쟁 가능성 없애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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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저작권 기술 전문기업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가 저작권 거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탐탐' 베타 서비스를 이달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탐탐은 소유권과 저작권을 구분해 거래하는 국내 최초 NFT 마켓플레이스다.

회사는 향후 탐탐을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를 위한 최적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탐탐은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보장한다. 플랫폼은 △무단복제로부터 창작자 권익 보호 △저작권(라이선스, 이용 허락권) 위반 분쟁 방지 △작가를 대상으로 한 NFT 등록·전시 △등록된 작품 진위 판별 등 기능을 지원한다.

작가 NFT와 해당 작품 비독점적 이용허락 저작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용자가 작품 소유권과 이용 목적에 필요한 저작권을 맞춤 계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자는 작품 소유권과 저작권 권리를 구분해 거래할 수도 있다. 여타 국내외 NFT 플랫폼은 소유권만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저작권 거래를 지원하지 않았다. NFT 창작자 권한인 소유권과 저작권을 분리해 창작자 권리를 보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탐탐은 이번 베타 서비스 기간 30여명 작가 창작품의 저작권 등록 비용을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한 저작권등록 비용을 작가당 최대 3개 까지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저작권 인식제고와 공익적 가치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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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거래구조 이미지>

회사 관계자는 “현재 NFT 마켓을 통해 거래되는 디지털 아트 작품 권리는 소유권에 한정돼 거래됐다”며 “특히 개인 이용자들의 경우 디지털 아트의 저작권에 대한 접근 경로가 미비해 의도치 않게 저작권(라이선스, 이용허락권) 위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탐탐 론칭을 통해 창작자 권리를 보장하고, 개인 이용자 역시 마음편히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대표는 “탐탐을 통해 창작자 권리에 대한 인식 제고와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명한 저작권 거래 시스템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지평 확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베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디지털 아트 작가 7인 전시회를 연다. 관련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작가를 소개한다. 디지털 아트 작품과 저작권 관련 정보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2005년 출범한 회사는 지난 2020년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 기존 서버 보안소프트웨어 사업과 오픈소스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R&D)을 통해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저작권 판별 관련 기술 26건, 블록체인 관련 특허 27건, 일본 특허 1건, 소프트웨어 저작권 55건 등록을 마쳤다. 국내외 표준화 13건, 그밖에 국내외 학술대회와 논문지에 40여 건의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 2019년 디지털 저작권 판별 시스템 기반 아이즈 프로토콜을 론칭 했고, 지난해 5월에는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선도할 대표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서버 보안 소프트웨어(SW) 수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