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지원센터(사장 변영한)는 IBK기업은행(행장 윤종원)과 공동 개최한 '제29차 핀테크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핀테크 데모데이는 지금까지 154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정부·기관·기업 등에 핀테크 활성화, 스타트업 투자 연계 등 금융 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 개최된 '제28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는 총 30억원 투자가 이뤄졌다.
이번 데모데이는 금융 회사-핀테크 스타트업 협업을 주제로 IBK기업은행과 공동 개최했으며, IBK기업은행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1st 랩(Lab)' 및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육성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예선을 거쳐 총 5개 기업이 본선에 올랐고, 핀테크 혁신펀드 투자 운용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앞에서 IR 피칭을 선보였다.
제29차 핀테크 데모데이 참여 기업은 △인공지능 문서 이해 플랫폼 '텍스트 스코프 스튜디오'를 통해 문서 데이터 기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로민' △전표 입력 화면 없이 태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회계장부를 작성하고 사업 관리 및 세금 신고를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두의회계' △상업용 부동산 가치 평가 분야의 퍼스트무버 '오아시스비즈니스' △이커머스 판매자 매출 현황 분석을 통한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씨엠솔루션' △언택트 커머스와 지급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업' 5개 업체다.
참여 기업에는 핀테크 혁신펀드 투자 지원 기회와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핀테크 특화 보증 프로그램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센터가 운영하는 보육 공간 입주 기회도 제공된다.
변영한 이사장은 “금융 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금융 회사와의 공동 데모데이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