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혁신 기술과 제품, 글로벌 시장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 'CES 2022'에는 총 30개 창업기업이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 내에 개별부스로 참여해 현장에서 661건의 바이어·투자 상담을 했고, 전시회 이후 약 43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는 “CES 2022 혁신상 수상 이후 국내외 투자사 등 잠재적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됐고,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CES 2023'에서는 서울특별시 등 유관기관과 '케이-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을 공동 운영해 전시부스를 확대하고, IR피칭, 투자 상담 등 현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에는 9월부터 혁신상 신청서 작성 교육과 선배 기업의 혁신상 수상 전략 강연 등 사전 준비를 지원한다. 전시회 기간에는 기업 개별 전시와 홍보 영상·판촉물 소개 등으로 참가기업을 홍보하고, 투자상담과 바이어 미팅, IR 피칭 등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회 이후에도 주요 성과와 우수기업 인터뷰 등 홍보와 함께 참가기업 간 네트워킹·리뷰 세미나 등 전시회 참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기업에 대해 서류 및 인터뷰 심사 등을 통해 평가를 진행하며, CTA의 별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CES는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게 세계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진출 전략을 세울 좋은 기회”라며 “CES 2023에서 국내 창업·벤처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