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탄자니아 철도공사(TRC)가 발주한 150억원 규모 '탄자니아 철도 운영유지보수 역량 강화 자문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시에서 무완자(Mwanza)시 간 1219㎞를 연결하는 신설 철도의 운영·유지보수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사업으로 수행 기간이 36개월이다.
한국철도는 터키 철도청, 탄자니아 현지 기업 등과 경쟁해 기술과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업 전략 수립, 유지보수 체계 구축, O&M 규정 개정, 시 운전 자문 등을 단독으로 맡아 수행하게 된다.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철도차량, 시스템, 안전관리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기술진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 2014년 '음트와라(Mtwara)선 철도건설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7년 '탄자니아 중앙선 건설 및 시공 감리 사업'을 수주해 수행 중이다.
지난해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사업'을 맡는 등 현지 철도 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박태훈 코레일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그동안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건설과 운영 등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값진 결실”이라며 “한국철도의 노하우를 탄자니아 철도에 성심껏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