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거주, 이동, 체류에 관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을 출시했다.
지오비전 퍼즐은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을 통해 13년간 축척한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오비전 퍼즐은 '지도 뷰'와 '데이터 카탈로그'로 구성됐다.
지도 뷰는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 상에 격자 형태로 혼잡도를 보여준다. 특히 백화점, 지하철, 쇼핑센터, 테마파크 등 특정 건물이나 위치의 혼잡도와 관련된 통계 데이터도 제공한다.
데이터 카탈로그는 사람들의 이동, 거주, 체류와 관련된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지국 데이터를 기초로 통계청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를 결합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활기를 찾는 상권과 같이 특정 지역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기지국 및 와이파이 데이터와 지하철 운행 정보 등을 결합해 역사·열차·객차별 혼잡도도 산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데이터를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제공한다. 향후 일반 이용자도 빅데이터 기반의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데이터의 종류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벤처, 스타트업과 협업한다.
정도희 SK텔레콤 T3K 데이터 R&D 담당은 “다양한 기업들이 '지오비전 퍼즐'을 이용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