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음주 메타버스 플랫폼 '짠'과 협업해 랜선 술자리를 만든다고 5일 밝혔다.
'짠'은 지인들과 화상으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다양한 배경 테마에서 직접 얼굴을 보며 실제와 같은 음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U는 이달 짠에 전용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한다. 상품관을 통해 곰표 밀맥주, 시그니처 와인 'mmm! 카쇼', 자이언트 떡볶이, 로제쫄볶이 등 CU 인기 상품들을 술상차림 메뉴에서 참여자가 배경 화면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형태로 제공한다.
다음달부터는 짠 모바일 서비스 출시에 맞춰 CU 멤버십 어플 '포켓CU'와 연동해 실제 상품들을 편Pick,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짠과 콜라보한 주류 신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포켓CU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홈술 문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CU 주류 연도별 작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은 12.3%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17.9%, 2021년 30.2%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1~6월)도 15.4%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보편화 됨에 따라 음주 메타버스 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