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반도체, 바이오 분야 미래 핵심산업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47개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강소기업100', '시장확대형', '소부장전략' 과제에 해당되며, 향후 2~4년간 6억~20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과제가 다수 선정됐으며, 시스템 반도체 핵심인 팹리스 및 패키징·테스트 분야 선정과제가 많았다.
팹리스 분야에서는 5G 통신용 반도체, 초고속 영상 인식용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고신뢰성 측정 센서 개발 등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 패키징·테스트 분야에서는 패키징용 플라즈마 처리장치, 검사용 프로브 헤드기술 등 제조·검사장비 관련 9개 과제가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미래 유망 과제가 다수 선정됐다.
세포치료제 개발, 항암 및 유전성신경질환 치료용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관련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뇌졸중·암세포 등 주요 질병 진단장비, 딥러닝 기반 구강 질환 진단서비스 등 헬스케어분야 11개 과제도 선정됐다.
장대교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중기부는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산업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해 중소·벤처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