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와 셀토스 등 현대차그룹 하반기 실적을 이끌 신차들이 15일 공식 개막할 '2022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서 공개된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첫 세단형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 실물을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아이오닉6 외관과 실내 디자인 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모터쇼 장소인 벡스코에 2700㎡(약 817평) 규모 대형 부스를 차린다. 아이오닉6와 함께 아이오닉7 디자인 요소를 살펴볼 수 있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세븐'을 전시한다.
기아는 2500㎡ 규모 부스를 마련해 소형 SUV 강자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셀토스'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더 뉴 셀토스는 3년 만에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전기차와 친환경차도 대거 전시한다. 주목할 모델은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이다. EV9은 내년에 선보일 플래그십 전기차로 국내에 처음 실물을 선보인다. 전기차 EV6와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을 비롯해 K8,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도 소개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120㎡ 규모 부스에 전기차를 전면 배치한다. 눈길을 끄는 모델은 올해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처음 공개한 '엑스(X) 스피디움 쿠페'다. 지난해 3월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제네시스는 전기차인 GV60과 GV70,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G90 롱휠베이스를 선보인다. 오는 7일 국내에 출시하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기존 세단보다 트렁크 적재 공간을 40% 확장한 왜건형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색다른 전시도 준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개 '스팟'과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모빌리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 로보틱스를 전시한다. 기아는 지속 가능성 전략과 국내 갯벌 복원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