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결실?상용이엔지 생산성 향상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최근 자사가 지원한 1호 스마트공장인 '상용이엔지'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형덕 사장은 이날 상용이엔지를 방문해 공정간 이송 자동화 설비 및 다관절 가공 로봇의 제품 생산 프로세스를 살펴봤다. 이어 도입성과 브리핑, 기념 현판식과 현장 근로자와 간담회 등에 참여했다.
추충식 상용이엔지 대표는 “다년간에 걸친 서부발전의 지원 덕분에 기존 아날로그식 생산공정이 디지털화에 성공했다”며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만족도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재해예방과 재무개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력회사와의 공감대 확대에 힘 쓰겠다”고 화답했다.
상용이엔지는 서부발전의 지원을 받아 '가공물 디지털 측정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ICT연계 CNC 로딩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다관절 로봇 가공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초기에 목표한 스마트공장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시간당 생산량 20% 향상 및 제품 불량률 91% 개선 △작업 공수 8시간 단축 △검사 시간 50% 단축 등 총 3억3000만원 재무성과를 거뒀다. 위험작업에 대한 근로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게 상용이엔지 측 설명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9년부터 협력기업 제조현장 경쟁력 지원을 위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펼쳤다. 현재까지 총 45개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전환을 지원했다. 상용이엔지와 뉴토크코리아, 테스토닉 3곳이 고도화 과정을 거쳐 스마트공장 구축에 성공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