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그룹(민앤지·세틀뱅크·바이오일레븐)이 계열회사 사명 브랜드를 30일 통합 선포했다. 민앤지는 '헥토이노베이션', 세틀뱅크는 '헥토파이낸셜', 바이오일레븐은 '헥토헬스케어'로 새롭게 출범한다.
헥토 그룹의 '헥토'는 '100배수'를 의미하는 접두사에서 따온 브랜드명이다. 유니콘, 데카콘을 넘어 헥토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헥토 그룹의 포부를 내포한다.
다수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메가 플랫폼' 역할의 헥토이노베이션, 다양한 결제수단과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헥토파이낸셜, AI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헥토헬스케어 등의 의미를 새 사명에 각각 담았다.
헥토이노베이션은 W2E(Walk to Earn) 서비스 '발로소득', C2E(Check to Earn) 서비스 '더쎈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정기구독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헥토파이낸셜은 P2E(Pay to Earn)라고 할 수 있는 '010PAY'를 비롯해 B2B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 '데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헥토헬스케어는 H2E(Health to Earn) 개념의 또박케어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경민 헥토 그룹 의장은 “이번 브랜드 통합의 본질은 단순한 회사명 변경이 아닌, 각 계열회사 업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확장”이라며 “단일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헥토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업 간 연계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