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환경에 맞춰 현장에 필요하고 유용한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 공급하는 ICT 융합 실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IT 감리·컨설팅에서 ICT 융합 서비스로 주력 비즈니스를 전환하고 있는 김창관 에스유지 대표의 포부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업계에서 쌓은 IT 컨설팅과 감리 노하우를 활용해 현장에 유용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제는 컨설팅 기업이 아닌 ICT 융합 신서비스 기업으로 불러 달라”고 말했다.
에스유지는 20년 이상을 감리, IT기획, 프로젝트관리(PMO) 등에 집중해 온 IT컨설팅 기업이다. 아직까지 매출의 절반 이상은 감리와 컨설팅에서 나온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자체 개발한 기술과 서비스를 앞세워 ICT 융합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한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새로운 사업 모델을 기획 추진했다. 주력 분야인 감리는 다양한 레퍼런스에 노하우도 축적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혁신의 시대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감리 노하우, PMO 운영과 IT컨설팅 경험을 활용해 잠재력과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발굴해 하나씩 사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선용품 오픈마켓은 자체 개발해 선보인 첫 비즈니스 모델이다. 중장거리 항해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선용품의 수요·공급자를 온라인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그는 “현재 선용품 조달은 출항 전이나 기착지에서 선원이나 선박관리 기업이 전화로 주문하면 선용품 판매 기업이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이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하면 주문량 조절, 배송지 선택, 가격 협상 등 여러 면에서 상호 편의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며 “온라인 마켓 플랫폼은 중장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안착시키면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다양한 수익 모델을 추가 창출할 수 있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초 싱가포르 지사 개설에 이어 베트남, 독일 등 해외 배송 거점과 물류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혁신 기술을 적용해 틈새시장을 노린 새로운 서비스도 계속 선보인다. 지난해 '항만 지하 시설물 관제시스템'을 출시해 조달혁신제품에 선정됐다. 지하에 매설된 각종 시설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올해는 '지능형 옥외광고물 전수조사시스템'을 개발했다. 각종 옥외광고물을 정밀 파악해 불법 설치물을 가려내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다. 지자체 광고물 관리 효율을 높여주고, 신규 옥외광고물 시장 창출도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수년에 걸쳐 집중 투자해 개발한 에스유지만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풍부한 경험을 지닌 기존 컨설팅 인력, 신규 채용한 고급 개발인력을 토대로 현장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기획해 수행하고, 현장에 유용한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에스유지 임직원수는 3년 전 20명 선에서 현재 51명으로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30억원을 넘었고 올해는 40억원 이상이 목표다. 내년에는 신사업 매출을 중심으로 6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