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의 영상복원 솔루션으로 세계적 학술대회인 '2022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한화시스템은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열화상 이미지를 4배의 고해상도로 변환했다. AI 모델을 융합해 품질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화질 개선 적용 속도를 높여 최고점을 받았다.
인간의 시각 지능을 모방하는 합성곱 신경망(CNN)과 구글이 개발하고 오픈소스화한 '트랜스포머 신경망'의 AI 모델을 융합, 저화질 영상에서 피사체의 최대 특징을 추출해 원본 영상을 왜곡 없이 고화질로 복원했다.
한화시스템은 AI 기술을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 특화시켜 위성, 항공영상 분석과 하이패스 차량번호판 인식 등에 적용했다.
추후 CCTV·블랙박스 영상의 화질 복원, 4단계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나이트비전 개발, 야간·장거리까지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열영상감시장비(TOD) 탐지거리 및 화질 개선 등에도 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유신 한화시스템 미래혁신센터장은 “한화시스템 AI 기술은 제조·방산·금융·의료·교통·스마트시티·스마트팜 등 산업 전반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위성과 항공영상 등 혁신 산업에도 촉매가 되는 만큼 세계적인 학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알리며 당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