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기름값 안정 즉각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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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자신문 DB]

정유업계가 기름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유류세 최대 인하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정유업계는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법정 최대 한도인 37%까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키로 했다.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는 각각 ℓ당 57원, 38원 추가 인하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유류세를 총 두 차례 인하했음에도 기름값이 오른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대한석유협회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를 회원사로 거느린다.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는 각각 정유 4사와 석유대리점 543개사, 주유소 1만1000여곳 등을 회원사로 확보했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엄중한 상황인만큼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일반 자영주유소 판매가격이 신속히 인하될 수 있도록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유소 계도 등으로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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