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8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함께 대한변리사회에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기 위한 '22년 상반기 PCT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현장강의와 화상회의로 병행 진행하며, 전날 참가신청자 메일주소로 줌(Zoom) 회의 링크가 제공될 예정이다.
PCT 국제출원은 해외 특허출원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한 국제조약에 따른 제도로, 출원인은 한 번의 국제출원으로 156개 국가에 직접 출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설명회를 통해 생명공학분야의 특허를 받기 위해 필수 제출해야 하는 유전자 서열목록에 관한 국제표준, PCT 규정 및 서열목록 작성시스템을 소개한다.
유전자 서열목록은 유전자를 구성하는 핵산염기 서열 등 배열순서(서열) 정보를 수록한 것이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유전자 관련 특허를 신청할 경우 일반 특허와 달리 유전자를 구성하는 핵산염기나 아미노산 서열정보를 필수로 기재해야 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생명공학과 유전체 연구의 급격한 발달로 유전자 서열을 포함한 특허출원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특허를 받기 위해 특허고객이 알아야할 PCT 규정과 서열목록 작성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 등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으로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특허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WIPO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WIPO와 생명공학 관련 법령 개정, 시스템 개선, 공동 설명회 개최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출원인이 PCT 국제출원 제도와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해외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