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유럽 국가들과 산업·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이 장관이 2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 협력 등을 협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 장관 취임 후 첫 해외출장 일정이다.
체코와 폴란드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들 국가와 원전협력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체코에서는 시켈라 산업통상부장관과 비스트르칠 상원의장, 폴란드에서는 모스크바 기후환경부 장관과 부다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등 이들 국가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와 양자 면담을 진행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와 체코·폴란드 공통 관심 사항인 전기차, 수소, 배터리 등 첨단산업 및 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체코·폴란드에 우리나라가 우수한 시공능력과 장비 부품 제조능력을 갖추고 있는 최적의 원전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이들 국가에서 양국 기업인과 정부인사가 참석하는 '한국 원전과 첨단산업의 밤' 행사를 각각 개최해 비즈니스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이 행사에서 우리 원전산업에 견고한 밸류체인을 보유한 점을 강점으로 중점 설명하고 원전과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양국 산업·에너지 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