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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월 10일 글로벌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를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1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6일 공식 출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Z 시리즈 언팩 관련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협력사와 휴대폰 유통망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올 하반기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사업을 책임질 주력 모델 공개를 약 1개월 보름 앞두고 원활한 판매를 위한 사전정비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선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 역시 삼성전자 언팩 일정을 고려해 기존 모델 재고 관리와 할인 프로모션 등에 들어갔다.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자금과 유통 역량을 집중, 판매량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언팩에서 공개되는 신제품은 갤럭시Z 폴드4, 갤럭시Z 플립4, 갤럭시워치5 등이다. 현재 주요 제조 거점에서 양산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워치4는 생산을 중단, 단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4세대에 걸쳐 완성도와 상품성을 끌어올린 갤럭시Z 시리즈로 폴더블폰의 시장 대세화에 쐐기를 박는다. 폴더블폰 단점으로 지목되던 무게와 두께를 줄여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내구성과 주름 역시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팩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갤럭시S20 시리즈 언팩을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 주요 신제품 공개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대규모 오프라인 언팩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카테고리로 시장을 개척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뉴욕 언팩 무대 데뷔라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글로벌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환율과 경기 불확실성이 걸림돌이다. 상당한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오프라인 언팩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확정되지 않은 언팩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