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휴그린파워(대표 강신왕)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2'에 참가해 새로운 무기 체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3~17일 열린 전시회에서 독일 라인메탈에 수출한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일본 토요타에 납품한 소형 수소 발생기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 대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 중인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차륜형 장갑차 프로젝트까지 자세히 홍보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유로사토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다가 올해 열리면서 전 세계 1800여개 방산기업과 5만7000여명 관람객이 찾는 등 크게 성황을 이뤘다.
휴그린파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보급이 매우 중요한 군 특성상 수소충전소가 필요없고 고체 분말 형태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안전하고 오래 보관·공급할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차량 외에 선박, 로봇,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1월 창립 11주년을 맞는 휴그린파워는 미국 보잉사 군사용 고고도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독일 라인메탈에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수출했으며 일본 토요타에도 납품했다. 국내에서는 근력 증강 로봇 등 다양한 방산 분야 민간 R&D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수소에너지 당위성과 수소 경제사회를 지향하는 전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미래지향적 R&D 로드맵을 세우고 수소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국내 대표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간다는 전략이다.
강신왕 휴그린파워 대표는 “지역적 특수성, 법규 등에 의해 수소충전소 구축이 제한적인 곳이 많다”며 “차별화된 수소 발생 및 공급방식은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과 복잡하고 위험한 수소공급라인 등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수소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