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2시간 개편에 “정부 공식 입장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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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주52시간 개편에 대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 보고를 받지 못한 게 언론에 나와 확인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부에서 발표한 게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 아마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대해 좀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해 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국기문란'이라고까지 표현한 경찰 치안감 인사 논란과 관련, 김창룡 경찰청장 거취 문제에 대해선 “뭐 이제 (경찰청장)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인사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계획 질문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다녀와서 판단해 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3명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전날 국회에 일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글쎄 시간을 좀 넉넉히(뒀다). 보통 재송부 (기간을) 3일로 하는데 (이번에는) 5일인가, 일주일인가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선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내 징계 추진에 대해선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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