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첫 미니 'Room Vol.1' 쇼케이스 개최
'국민 꼰대저격송' 신곡 참고사항
솔직청춘 이무진, "사람 냄새 나는 아티스트 꿈꿔"
"모든 분들이 갖고 있는 자신의 그때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를 하는 '사람 냄새 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길 바란다"
가수 이무진이 신곡 '참고사항'과 함께, 대세 가수로서의 초록색 신호등을 켠다.
2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이무진 첫 미니 Room Vol.1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mc 주긍정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참고사항' 무대 △'참고사항' 뮤비시사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대세 이무진을 담았던 소중한 그릇, 자취방' 이무진 새 앨범 'Room Vol.1'
'Room Vol.1'은 지난해 12월 헤이즈와의 컬래버 싱글 '눈이 오잖아(ft. 헤이즈)'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자, 지난해 2월 JTBC '싱어게인1' 종영으로 집중조명된 이후 첫 미니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신호등', '과제곡' 등으로 대표되는 솔직유쾌한 그만의 어쿠스틱 컬러를 바탕으로 이무진이 직접 유년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를 표현한다.
이무진은 "방송데뷔 이전을 상징하는 '자취방'을 키워드로, 현재에 이르기 직전까지의 삶을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5곡이다. 수많은 강요나 가르침을 참고적으로만 흘려듣겠다는 당당한 답변을 표현한 '참고사항'이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어릴 적 순수함을 잃은 현재의 모습을 비춘 어쿠스틱 재즈송 '우주비행사' △뮤지션을 꿈꾸던 공간 속 이야기 '8번 연습실' △각자 인생에서 존재하는 미움에 대한 이야기 '미움쟁아' △대학 시절 소중한 추억과 안녕을 고하는 '자취방' 등이 뒤를 받친다.
이무진은 "한 번에 다수의 곡을 작업하는 것도, 실물제작을 고민했던 것도 처음이었다. 힘들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과는 달리, 새로운 작업경험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꼰대를 향한 솔직한 일침' 이무진 신곡 '참고사항'
뮤비와 무대로 본 이무진 신곡 '참고사항'은 자신들의 잣대를 강요하는 소위 '꼰대'를 향한 MZ세대식 솔직당당 표현으로 보였다.
배우 이경영이 중심이 된 압박면접장을 배경으로 한 면접자들의 분노폭발 모습과 함께, 이무진의 등장과 함께 세트가 다 허물어지고 잔디밭 위에서 경쾌한 단체 퍼포먼스를 펼치는 하이라이트 파트는 '꼰대'를 향한 강렬솔직한 일침처럼 느껴졌다.
또한 경쾌한 어쿠스틱 기타 멜로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생님', '무슨 말인지는 이해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알겠어요', '저는 그게 싫어요' 등 가삿말들의 향연, 후렴에서의 하모니 포인트 등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솔직당당한 이무진 특유의 음악감각을 느끼게 했다.
이무진은 "2020년도 중후반에 스케치로만 존재했던 것을 지난해 수많은 경험과 함께 곡으로 완성했다"라며 "가사를 곱씹어보면 알 수 있듯,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참견에 대한 이야기다. 가르치려 드는 사람의 참견을 맞대응하기 보다 참고사항으로 여기겠다는 솔직당당한 배려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지식이나 경력 없이 긴장한 상태로 뮤비연기를 했는데, 출연해주신 이경영 님께서 곡 의미를 잘 이해하신 연기와 함께 잘 대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벽이 다가오는 장면, 면접장이 열리고 벽이 부서지는 장면 등의 포인트와 함께 두 버전의 뮤비를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무진, "사람냄새 나는 아티스트로 남고싶어"
타이틀곡 '참고사항'을 필두로 한 이무진 첫 미니앨범 'Room Vol.1'은 대세가수로서의 지금도 변함없는 그의 솔직담백한 매력을 닮은 작품이자, 대중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는 인간적인 느낌의 작품이라 여겨진다.
이무진은 "현재에 이르기 위한 마지막 발판이었던 '자취방' 속 날 것 그대로의 제 모습을 표현한 앨범"이라며 "모든 분들이 갖고 있는 자신의 그때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를 하는 '사람냄새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무진은 금일 오후 6시 첫 미니 Room Vol.1를 발표, 타이틀곡 '참고사항'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