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코넥스 기업의 원활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이전상장 컨설팅'을 시행 중이다.
거래소는 코넥스 상장기업이 코스닥 기업 수준 내부통제 역량과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및 공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는 '이전상장 컨설팅'을 신규 도입했다.
이전상장 컨설팅은 기업공개(IPO)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코넥스 기업의 경영투명성 및 기업계속성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넥스 기업이 향후 코스닥 상장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총 16개사를 선정해 이전상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정 기준은 이전상장 시기, 코스닥 상장요건 충족 여부 등을 고려한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코넥스시장이 초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프리-코스닥(Pre-KOSDAQ)시장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5월 30일부터 코넥스시장의 기본예탁금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투자접근성이 개선되고 코넥스시장의 활력이 보다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