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로 국민과 잇(IT)다'를 주제로 '제5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전자정부의 우수성과 편리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전자정부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6월 24일을 전자정부의 날로 지정, 2018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다섯 번째 전자정부의 날을 맞아 새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선포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정부 기념행사와 선포식이 진행된 1부와 산·학·연 디지털정부 전문가좌담회가 열리는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자정부를 만든 공무원·기업·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는 전자정부와 디지털정부를 거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고 민관협력에 기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준비단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 추진 △먼저 찾아가는 공공서비스 △ 인공지능·데이터기반 과학적 국정운영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생태계 조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환경 보장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디지털정부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국장에게 홍조근정훈장, 임규건 한양대 교수에게 근정포장이 수여됐다.
대통령상에는 '내 손으로 바꾸는 디지털정부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춘도약'팀(김현진·양지현·양혜린·이나영)이 선정됐다. 우수상 '5678'팀(박다비다·정아인·임세라·전찬영)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됐다.
2부 좌담회는 산·학·연 디지털 전문가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공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했다.
이상민 장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완성되면 국민비서가 알아서 내게 꼭 맞는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정부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누구나 정부의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대국민 서비스 과정에 민간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5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은 행정안전부 유튜브와 카카오·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