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달 7일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윤리위는 2일 이 대표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것으로 됐지만, 이 대표 징계 여부의 결정을 2주뒤로 미룬셈이다. 참고인으로 소환했던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김 실장에 대해서도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사유로 제시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리위가 다음달 7일로 회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에 대해 “길어지는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텐데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