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가전

Photo Image
이은지 스마트카라 대표

때 이른 무더위로 여름철 가전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음식물처리기 역시 여름철 위생 가전으로 시장에 정착한 후 현재는 계절과 관계없이 편리하게 가사 노동을 돕는 신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0년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던 시장이 2021년에는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은 전망은 중소기업 위주로 포진해 있던 시장에 중견기업과 대기업도 뛰어들고, 현재 1% 안팎인 국내 보급률이 5%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10여년 전에 이른바 '사양산업'으로 침체되어 가던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어떻게 중견기업과 대기업까지 넘보는 시장으로 다시금 급부상할 수 있었을까. 그 성장 배경에는 편리한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도 있지만 '친환경'이란 키워드가 중심에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소비 트렌드가 생겨났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늘어난 가사 노동을 덜어 줄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고, 음식물처리기는 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와 함께 주목받으며 '삼신(三新) 가전'으로 떠올랐다.

집밥과 배달 음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정 내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자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환경 문제와 맞물리며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르자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는 사람이 늘었다.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제로웨이스트 바람은 음식물처리기 업계의 부흥에도 영향을 미쳤다. 환경적으로도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의 질량을 10분의 1로 감량해 주는 친환경 가전이란 입소문이 나돌면서다. 여기서 음식물처리기의 편리함에만 주목하던 이들은 음식물처리기가 친환경 가전이라는 데 다소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음식물처리기는 태생부터 친환경 특성을 타고 났다.

매년 배출되는 방대한 양의 음식물쓰레기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주원인의 하나다. 버려진 음식물쓰레기는 악취 및 폐수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2019년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1만4314톤에 달한다. 연간 500만톤이 넘는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한다. 이로 말미암아 발생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은 885만톤이다. 쉽게 빗대면 음식물쓰레기로만 배출되는 탄소 양이 우리나라 전체 승용차 가운데 약 18%가 내뿜는 탄소 양과 같고, 소나무 18억 그루가 흡수해야 하는 탄소 양이다.

해외도 다르지 않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음식물쓰레기 지표 보고서 2021'를 통해 지난 2019년에 배출된 음식물쓰레기 양이 약 9억3100만톤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음식물쓰레기 배출 비율에서 일반 가정이 61%, 외식산업이 26%, 소매업이 13%을 각각 차지한다는 점이다. 일반 가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가 가장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만 줄여도 환경 보호에 적극 가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를 20%만 줄여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177만톤 감소되고, 연간 1600억원의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한다.

현재 스마트카라의 건조분쇄 기술력이 탑재된 음식물처리기로는 가정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의 질량을 최소 2시간 30분이면 최대 95% 감량 가능하다.

10여년 전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저물어 가던 때 스마트카라는 음식물처리기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당면해 있는 환경문제에 주목했다. '나와 지구, 다음 세대의 환경을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라는 가치 아래 음식물처리기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건조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음식물처리기 최초로 환경부 인증 친환경 마크를 획득했다.

이제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음식물처리기 보급 사업을 활발히 펼칠 정도로 음식물처리기가 친환경 가전이라는 인식은 견고해졌다. 기후 위기를 맞닥뜨린 전 세계 소비자들도 절반 이상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그린슈머가 됐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음식물처리기가 머지않아 선택 아닌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은지 스마트카라 대표 info@smartcara.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