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전용기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는 8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 자리 잡은 올림픽체조경기장은 약 1만50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대관 가능 여부와 규모 등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 대변인은 “오늘은 안건이 하나였다”며 “앞으로 추진할 과제들은 분과별로 분임 토의를 진행한 뒤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
전준위는 지도부 운영·선출 방식 결정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 대변인은 “6월 말까지 지역위원장 등을 비롯한 당무 발전 의견을 수렴한다. 강령 관련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내용은 23~24일에 열리는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폭넓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