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화재 사고로 재물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차상위 계층 주민을 위해 위로금 50만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생활용품 구입비 100만원, 20만원 상당의 구호세트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15년 전 뇌경색으로 치매를 앓고 있고, 우측 편마비 증세가 있는 71세 피해 어르신은 아파트 현관에 보관한 전동킥보드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현관이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 7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최근 일을 그만둔 자녀도 자력으로 사고를 복구하기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은 지역 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어려움이 있는 곳에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2015년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서울시 화재사고 피해 세대 중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 피해 가정까지 150 가구를 지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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