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보험 4.0 선두주자 메인라인이 AI, RPA로는 할 수 없는 100% 완벽한 보험금 산출 및 보험금 지급의 새로운 기술 영역을 개척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인라인이 2020년 출시한 보험상품개발 전문솔루션 MCP(Micro Cube Platform)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MCP 플랫폼은 보험사 상품개발 업무, 마케팅, 약관작업, 보상업무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최적화된 DX(디지털 전환) 솔루션으로 평가받으며 국내 생명보험, 손해보험사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MCP 플랫폼은 핵심 엔진과 유기적으로 플러그인되는 모듈형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은 매직(Magic)시리즈란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현재 매직원(사용자가 그림으로 프로세스를 그리면 업무를 자동 디자인해주는 제품), 매직텀즈(보험사의 방대한 상품관련 문서작업을 자동화하는 제품), 매직PV(AI 엔진을 통해 보험금 및 지급 준비금을 실시간으로 산출하는 제품), 매직클레임(시스템 추산 및 보험금 자동지급을 산출하는 제품) 등 모듈이 판매되고 있다.
메인라인은 AI 자연어처리를 위한 뛰어난 파싱 기술을 바탕으로 각 제품의 퍼포먼스를 비약적으로 높였다. 보험 업계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대표적 예가 MCP 플러그인 모듈 중 하나인 매직클레임이다. 이 모듈은 고객의 계약 내용에 맞게 정확한 보험금을 산출하기 위한 제품이다. 보험 상품의 주 계약과 특약 사항을 확인해 복잡한 연산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던 작업을 고객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약관을 읽기만 하면 이를 파싱·분석해 즉시 지급보험금을 자동 계산해 낸다. 또 간편결제 및 자동지급 시스템과 연계, 지급금액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실지급이 가능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보험금 산출은 현재 보험사에서는 수행할 수 없는 방식”이라며 “메인라인의 MCP 플랫폼과 제품군은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계리, 가입설계, 지급까지의 보험금 계산을 단일 모듈로 계산·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MCP 솔루션은 보험상품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솔루션을 도입한 보험사들의 보험상품 개발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보험상품을 실시간 개발할 수 있고 잉여 시간·자원·비용으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대형 보험사에 제품을 납품 후 불과 2년 사이 국내 메이저 보험사 8개사에 MCP 주요 제품들이 판매됐다. 메인라인은 이외에도 고객사 요구를 반영한 획기적 솔루션을 지속 개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설립한 메인라인은 '세상에 없는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를 모토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현길 대표는 “메인라인을 글로벌 보험 솔루션 시장의 1위 인슈어테크 업체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현 추세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