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월 시청자 15억명…틱톡 맹추격

구글 유튜브가 선보인 동영상 서비스 '쇼츠'가 '틱톡'에 버금가는 월 사용자를 확보하며 시장 1위를 넘보고 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튜브 쇼츠가 매월 15억명 이상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쇼츠는 15초 이내 동영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은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이 출시한 서비스다. 60초 이내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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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는 작년 9월 기준 매월 10억명 시청자가 방문했다. 업계는 올 3월 틱톡 월 이용자를 16억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양 플랫폼 사용자 수 집계 방법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쇼츠는 애플리케이션(앱)에 직접 접속해야 하는 틱톡과 달리 유튜브 사용자 중 한 번이라도 쇼츠 콘텐츠를 본 사람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다만 WSJ은 쇼츠가 틱톡에 대항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이 같은 성장세를 고려해 쇼츠에 지속 투자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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