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코셈 대표 "창립 15년 도약 시점...기초과학 연구환경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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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코셈 대표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통해 도전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린 코셈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국내 기초과학 연구 및 응용산업 환경 개선을 통해 우리나라 첫 노벨상 수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창립 15주년을 도약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사람이 15세가 되면 학문에 뜻을 두는 '지학(志學)'의 나이라고 한다”며 “영속성을 확보한 코셈이 이제는 15주년을 맞아 도약을 통한 미래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지만 창립 초기 코셈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 대표는 좌절 속 해결 방법을 '사람'에게서 찾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열정을 가진 도전적 사람, 일을 통해 보람을 찾으려는 사람, 이런 직원이 하나둘씩 늘어간 것이 극복 동력”이라며 “이를 통해 2007년 창립 이후 매년 10% 내외 성장과 지난해 95억원 매출 달성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 120억원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상반기 예상 매출만 60억원으로 추정, 도약기로 접어드는 단계라서 매출 및 이익 신장이 2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출 및 이익 신장 20% 상회 요인은 바로 기술영업”이라며 “연구개발 책임자가 영업도 책임지는 구조를 취하면서 의사결정도 빨라지고, 문제해결 능력도 배가 돼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구과제 진행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관찰 시료 저손상 고속 단면 시편 제작 장치인 CP-8000+도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신제품 개발에 남다른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비전에 따라 단품으로 판매되는 CP-8000+는 전자현미경과 결합한 제품도 개발에 들어갔다.

한-체코 국제 공동개발 과제를 통해서 개발하는 제품도 원자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이 결합, 대기압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융복합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코셈은 그동안 보수적인 연구장비 개발기업과 달리 남다른 시도, 독자적 개발에 비중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중장기 사업계획으로 반도체 및 2차전지 검사장비 개발을 준비하고, 투자재원을 외국 투자자나 코스닥 IPO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2년 전부터 주간사 지정과 함께 기술사업화를 통한 매출 및 이익 실현 가능성을 실제 보여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핵심 연구인력, 협력 파트너, 타깃 시장 등을 잘 준비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코셈을 국내 연구 및 응용산업 환경을 주도하는 선도 주자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글로벌 연구 장비개발 기업처럼 국내 기초 과학기술과 연구환경을 코셈이 주도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 과학자나 공학도가 코셈 개발 장비나 소재, 부품을 통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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