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내 관광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험 기차여행 패키지상품 '농뚜레일'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농뚜레일'은 지역 관광명소, 축제, 특산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기차관광 상품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와 협력해 공동 개발하고 운영한다.
여행상품은 모두 5개로 전북 정읍시, 전북 순창군, 경북 군위군, 경남 함양군, 강원 강릉시 등 농촌 지역으로 구성했다. KTX를 타고 여행지에 도착하면 투어버스를 타고 여행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일정이다.
전북 정읍에서는 1박2일 '향기'를 주제로 꽃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라벤더, 구절초 축제를 구경하고 여러 약재를 달인 쌍화차 체험도 준비했다. 순창에서는 1박2일 간 강천산 산행과 고추장 민속마을을 둘러보고 유명 카페 등을 찾는다.
경북 군위는 1박2일 동안 급수탑 등 옛 철도시설을 볼 수 있는 화본역과 통일신라시대 지어진 삼존석굴을 찾는다. 또 다도를 체험하고 막걸리 발효빵을 만든다.
경남 함양에서는 당일 지리산생태체험단지 트래킹을 시작으로 흑돼지구이를 맛보고 한옥마을을 탐방한다.
강원 강릉은 당일로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컬링을 체험하고, 초당두부 등 지역 농작물을 직접 만들거나 수확할 수 있다. 안목해변 커피거리와 동해 해변 관광도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11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가격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승차권 앱 '코레일톡' 또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재식 코레일 관광사업처장은 “코로나로 2년 만에 재개되는 농촌체험 특화상품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