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숏버스터·숏필름' 콘텐츠 차별화로 K-OTT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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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새로운 브랜드 비주얼(왼쪽)과 양지을 티빙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숏버스터' '숏필름' 등 단편 콘텐츠 위주의 새로운 시도로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다.

티빙은 와이즈앱 4월 집계 기준 티빙은 324만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기록해 한국 OTT 서비스 중 1위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321만), 웨이브(307만), U+모바일tv(156만), 왓챠(123만), 시즌(116만)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티빙은 K-OTT 중 확실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실험과 오리지널 콘텐츠 인기, 스포츠 단독 중계 등 콘텐츠 차별화 효과다. 티빙 유료 가입자는 2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연내 500만 가구 돌파를 목표로 한다.

티빙은 오리지널 단편영화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로 장르 확장을 시도했다. 숏버스터는 우리나라 대표 영화감독이 제작한 공포와 판타지,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 단편영화 8편으로 시작했다. 1000만 관객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김곡·김선, 윤성호, 홍석재, 김초희, 류덕환. 조현철·이태안 감독과 지난해 화제작 '펜트하우스'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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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포스터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은 김태호 PD 연출·이효리 출연작으로 공개 직후 티빙 유료가입기여자 수와 시청 순방문자(UV) 수 모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방향 콘텐츠에서 벗어나 벽화, 사진전, 숏필름 등 이용자와 양방향 소통 전략으로 차별화했다.

티빙은 오리지널 IP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도 지속했다. 서울 성수동 골목을 장식한 '그래피티 벽화'를 시작으로 이효리 데뷔 24주년을 기념한 사진전 개최,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신곡 음원 발표, 배우·감독과 숏필름 제작, 오프라인 GV 등 다양한 콘텐츠 실험을 전개했다.

티빙은 오는 16일 티빙 내 파라마운트플러스관 오픈을 기점으로 콘텐츠 다양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미션임파서블' '트랜스포머' 등 파라마운트 콘텐츠 IP를 단순히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 제작·투자를 통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빙 관계자는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전략으로 티빙 플랫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2000억원 이상 콘텐츠 투자 계획을 수립한 티빙은 드라마·예능·영화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이외에도 자사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시즌제 드라마, 사진전, 관객과 대화(GV) 등 다양한 시도로 다른 OTT와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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